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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저평가 요인: 이익 과대계상
지배구조 문제와 더블카운팅 한국 복수 상장 비율은 8.5%로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높은 복수 상장 비율이 나타난 이유는 대기업 구조 경영주의와 순환출자 방식 때문이다. 지배구조 문제로 인해 KOSPI에서 더블카운팅 효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이는 한국증시 저평가 문제를 야기한다. 최근 5개년도 순이익에서 더블카운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2% 수준이다. 팬데믹 이후 물적분할 건수는 증가했으며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충돌 문제는 아직 해결되고 있지 않다. 더블카운팅 효과로 인해 KOSPI PER은 1배 정도 상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익 중첩 효과를 고려하면 현재 KOSPI 예상 순이익에서 추가적으로 EPS를 하향해야 한다. 섹터 및 업종별로 봤을 때 국내에서 반도체, 자동차, 화학..
2022.09.04 22:48 -
비트코인 채굴, 많은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는 비판에 직면
작업증명은 많은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는 비판에 직면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roof-of-Work)에는 많은 자원이 소모됨. 특히 전력 사용이 비판의 초점.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량이 네덜란드의 소비 전력량보다 많다는 등의 사실은 비트코인 사용과 투자에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 일부 정부가 작업증명에 대해 비판적인 스탠스를 보이고 있으나,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난을 가중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촉진시킨다고 주장. 소비 전력량이 많은 것은 사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변동이 있지만 비트코인 채굴로 소비되는 전력량은 전 세계 소비 전력량의 약 0.4%에 달하며, 비트코인 채굴 소비 전력량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비트코인 채굴 소비 전력량은 전세계 30위권 전..
2022.08.04 15:58 -
삼안광전(Sanan Optoelectronics): 글로벌 최대 LED 칩 메이커
기업 개요 삼안광전은 1993년 설립된 글로벌 최대 LED 칩 메이커. 조명, 자동차, 디스플레이, 전자기기, 태양광,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LED 칩 생산. Capa 기준 글로벌 점유율 20%로 1위. LED 반도체에서 쌓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화합물 반도체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 중. 화합물 반도체는 두 종류 이상 원소로 구성된 반도체로서 기존 단일 원소(실리콘) 반도체보다 高효율, 高성능을 강점으로 5G, 레이다,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최적화 된 차세대 반도체. 질화갈륨(GaN), 실리콘카바이드(SiC), 갈륨비소(GaAs) 등이 대표적. 삼안광전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화합물 반도체에 대대적 투자 단행. 2016년 미국 화합물 반도체 기업 ‘GCS 홀딩스’까지 ..
2022.08.02 00:55 -
린데(Linde plc): 가장 오래된 수소 회사, 글로벌 1위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
기업 개요 린데(Linde plc)는 글로벌 1위의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로 2018년 독일의 Linde AG(1879년 설립)와 미국의 Praxair(1907년 설립)와 합병해 Linde plc로 변경. 산업용 가스는 산소, 질소, 수소, 특수가스 등 산업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가스를 칭하며 전방 산업은 IT, 정유, 화학, 헬스케어 등 다각화 되어있음. 린데는 한국 삼성전자 공장에 특수가스를 제공하는 등 80개 이상의 국가 주요 기업과 협업. 나프타 기반의 석유화학 회사와 다르게 산업용 가스는 안정적인 마진을 영위. 2018년 화학산업 다운사이클 시기에도 GPM 40%를 유지. 경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는 방어주 성격. 친환경 시대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중. 주요 성장전략은 수소. 동사는 과거부..
2022.07.31 17:10 -
블룸 에너지(Bloom Energy): 차세대 연료전지인 SOFC 최강자
기업 개요 블룸 에너지는 수소 연료전지 제조사로 2001년에 설립된 후 2010년부터 투자자금 유치를 하며 성장해 나감. 2018년에 상장했으며 지금까지 약 700MW의 연료전지를 납품. 연료전지는 사용하는 전해질에 따라 특성 구분. PEM 방식은 발전 효율이 40%로 낮지만 소형화가 가능해 차량용 엔진으로 사용. SO 방식은 발전 효율이 70%로 높지만 가동온도가 높고 소형화가 힘들어 발전소에 사용. SO 방식의 높은 발전효율로 차세대 연료전지라 평가를 받고 있음. 상업화에 성공한 회사는 소수이며 블룸 에너지가 글로벌 SO 방식 선도 주자. 연료전지 기술 향상으로 수익권 가시화. 발전용 연료전지는 장기간 가동이 필요하나 10년전 제품 수명은 2년마다 고장나 제품 교체 필요. 교체 비용을 동사가 부담해 ..
2022.07.31 15:47 -
다양한 암 진단에 활용되는 ctDNA를 활용한 액체 생검 기술
현재 암 진단 표준 방법은 조직 생검인데, 침습적으로 접근한다는 문제 존재 외에도 같은 종양조직이어도 채집 위치에 따라 생물학적 특성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액체 생검 중 혈액생검이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혈류 속을 돌아다니는 순환종양세포(CTC) 혹은 종양세포로부터 분비되는 핵산(cfDNA),암세포 사멸 조각(ctDNA)을 분석하여 진단하는 방식이다. 혈액생검은 산전진단에서 태아 성별, 발달장애 진단하는 지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는데 최근에서야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분리기술이 발전하여 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임상 가이드라인을 보면 ctDNA를 활용하여 비소세포폐암 EGFR 790M 돌연변이 검사를 하거나, 파운데이션메디슨의 FoundationOne Liquid Cdx..
2022.06.14 19:10 -
중국 방산주 슈퍼사이클 수혜 종목: 중항광전/중항엔진/AVIC선양항공
업스트림의 부품주는 산업 수요 확장 시 가장 선제적으로 P와 Q가 상승하는 특성이 있다. 소수의 고객과 무기에 집중되지 않아 이익이 안정적이다. 반면 산업 집중도가 높고 독과점이 형성돼 있어 경제적 해자가 있다. 관심종목으로 군용 커넥터 공급업체 중항광전(002179.SZ)을 제시한다. 동사 주요 제품은 커넥터, 광학 소자, 광케이블 등으로 군용기, 드론, 항공우주, 전기차, 의료 등 영역에 사용된다. 미드스트림의 엔진은 전투기 기술력의 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엔진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그리고 중국뿐이다. 그럼에도 5세대 전투기 엔진은 기술장벽이 너무 높아 러시아제 AL-31를 장착했는데 자체 엔진 도입으로 선회했다. 이 국산화의 중책을 짊어진 업체가 바로 중항엔진..
2022.06.01 12:11 -
디스플레이 업종 기회/위험 요인: OLED 신규 투자와 중국 치킨 게임
기회 요인: OLED 신규 투자 OLED 신규 투자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투자는 크게 2가지 일것으로 예상된다. WOLED 투자 및 IT용 OLED 투자다. 각각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WOLED 패널 공급 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계약의 내용은 22년 2백만대 가량의 패널 공급, 향후 수년간 4~5백만대의 패널 공급이다. 22년 패널 공급은 기존 고객사들의 물량을 줄여서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의 22년 패널 공급 가능 물량은 1,000만대이고 효율화를 통해 23년은 1,100만대 가량이다. LG전자와 Sony 공급물량을 고려하면 23년 4~5백만장의 공급은 증설 없이는 대응..
2022.05.25 21:47 -
글로벌 밸류체인(공급사슬, GVC)이 성장한 배경
글로벌 밸류체인(공급사슬, GVC)는 1990년대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교역 규모를 확대하고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다. (1) GVC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에는 1995년 WTO가 출범한 이래 관세 인하, 비관세장벽 완화, 투자 자유화 등 자유무역을 촉진할 수 있는 조치들이 전 세계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무역협정 (RTA)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지역 내 국가간 체결된 무역협정도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는 국경을 초월한 분업과 특화를 가능케 했으며 글로벌 기업이 각각의 생산 과정을 가장 효율적인 지역에 배치하며 GVC를 발전시켰다. 특히 중국은 2001년 WTO에 가입하면서 중국 내 개혁과 개방을 이끌었고 시장경제 기반의 경제활동이 본격화됐다. 그 이후 중국은 고속성장..
2022.05.23 02:07 -
KG이니시스: PG, VAN 사업 영위/교육, 음식료 자회사 보유
온오프라인 종합결제 사업자 KG그룹의 온오프라인 종합결제 사업자로 온라인 PG 사업과 온오프라인 VAN 사업을 영위한다. PG는 온라인상 가맹점들의 결제 정보를 온라인 VAN사에 넘기고 카드사 결제 대금을 가맹점에 정산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VAN사는 온오프라인에 모두 존재하며 카드사로부터 승인건수당 수수료를 수취한다. 2017년 KG모빌리언스 인수를 통해 모바일 결제 시장으로 진출했다. KG모빌리언스는 다날 등과 경쟁 중이며 2020년 KG올앳 합병으로 카드 결제까지 영역을 넓혔다. KG모빌리언스의 2020~2021년 모바일 결제액은 소폭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 거래액은 동기간 4.2조원에서 5.9조원으로 39.7% 증가했다. 그외 KG에듀원은 교원임용, IT 부문 강의 사업, 할리스에프앤비는 커피프랜차..
2022.05.14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