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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면(떨어지면) 환율은 어떻게 될까?

경제

by Newsinsider 2022. 2.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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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금리가 오르면 그 국가의 환율은 떨어진다(가치 상승). 환율이란 상대적인 교환가치다. 다시 말해 '미국 돈 1달러를 바꾸는데 우리나라 돈 얼마가 필요한가?'가 바로 환율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라가면 환율은 하락하고 그 반대의 경우 환율은 상승한다. 이는 간단한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1달러에 1,000원 하던 환율이 1달러에 1,500원으로 올랐다고 하자. 이전에는 1,000원으로 1달러를 바꿀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무려 1,500원이나 줘야 겨우 1달러로 바꿀 수 있으니 그만큼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평가절하)

원・달러 환율 하락 = 원화 가치 상승 (평가절상)

 

금리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이렇다. 만약 한국의 금리가 갑자기 오를 경우,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많은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 투자하러 들어올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금리가 1%이고 한국의 금리가 3%라면 정기예금을 하더라도 같은 돈으로 미국의 은행에 넣어 두는 것보다 한국의 은행에 예치하면 2%의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로마에는 로마법이 있듯이 한국에는 원화로 투자해야 한다는 법이 있다. 따라서 외국 투자자들은 해외의 자금(특히 달러)을 외환 시장에서 모두 원화로 바꾸어 한국에 투자하려 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세력이 늘어난다.

 

금리와 환율
금리와 환율

 

달러를 원화로 바꾼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즉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산다는 이야기다. 어떤 자산이든 매수세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격(가치)은 올라가게 마련이다. 물론 반대로 매도세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격(가치)은 내려간다. 위의 사례에서는 원화의 매수세가 늘어나므로 원화 가치가 올라가고 달러의 매도세가 늘어나므로 달러 가치는 내려간다. 그런데 원화가치 상승은 바로 환율 하락이다. 따라서 한국의 금리가 오르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다.

 

금리 상승 = 환율 하락 (원화 가치 상승, 평가절상)

금리 하락 = 환율 상승 (원화 가치 하락, 평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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